
'축구광 탁재훈이 "내 인생의 3분의 1은 축구"라는 소견을 밝혔다.
15일 오전 서울 어린이대공원 잔디구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4강기원 로체배 연예인 축구대회'에 참가한 탁재훈은 경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인생의 3분의 1 정도는 축구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축구연습은 한다. 일요일에는 되도록이면 영화와 방송 스케줄을 잡지 않고, 스케줄이 있더라고 꼭 아침에 축구를 하고 간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가 일요일마다 축구를 하는 것에 불만은 없느냐고 묻자 "축구를 너무 좋아하는지 알고 있으므로 결혼 전에 이미 (축구에 대해서는) 포기했다"며 "같이 취미를 붙여볼까 했는데 구경하는데 춥다고 서너번 구경왔다가 안나온다"고 웃으며 말했다.
연예인 축구팀 FC뷰렛시스템 단장을 맡고 있는 탁재훈은 또 "좋은 일도 할 겸 운동도 할 겸해서 오늘 축구대회에 참석했다"며 "축구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김승현(탤런트), 박재구(전 스페이스A 멤버), 김C, KCM 등이 우리 팀의 주전들"이라며 "김종국은 군대에 있어 오지 못했다. 현재 상무에 있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또 "발을 많이 맞췄으니 잘할 자신이 있다. 개인기보다는 팀워크 플레이를 하겠다"고 전략을 밝혔다.
탁재훈은 한편 "방송을 통해 2006 독일월드컵을 참관하게 될 것 같다"며 "정조국, 김동진, 백지훈 등의 축구 대표선수들과 친한데, 이동국 선수가 부상당해 안타깝지만 부상당하지 말고 꼭 좀 좋은 성적 거뒀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대회에는 FC뷰렛시스템(단장 탁재훈), 프렌즈(단장 안정훈), 일레븐(단장 최수종) 등 3개 인기 연예인 축구팀과 구호재단인 월드비전 축구팀 등 총 4개 팀이 참가해 친선 경기를 펼쳤다.
<사진=윤인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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