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4일 오전 11시 고신대 복음병원에서 '소아암 어린이 돕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지난 199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1년째 지속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는 주장 조성환, 총무 문규현을 비롯해 장성호, 강민호, 손아섭, 황재균, 송승준, 김성배, 박종윤, 이명우, 최대성, 고원준 등 약 25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약 1시간 가량 병원 3동 로비에서 사인회를 하며 상품 판매를 했다. 행사장에는 많은 팬들이 롯데 선수들의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 강민호는 중환자실에 있던 한 환우가 행사 전 일찍부터 본인을 애타게 기다리다 몸이 좋지 않아 되돌아갔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병실을 찾기도 했다. 뒤이어 조성환, 박종윤도 병실을 찾아 환아(患兒)들과 가족들을 위로했다.
한편 문규현은 선수단 대표로서 이날 상품 판매로 모인 약 300만원의 수익금을 고신사랑회(회장 김순아) 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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