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8,미국)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우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61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1999년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것을 포함해, 이곳에서만 8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강세를 보였다. 우즈는 PGA 투어 통산 75승을 올리며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샘 스니드(82승)와의 격차를 7승으로 좁혔다.
전날 안개와 일몰로 인해 경기가 순연된 가운데, 우즈는 이날(4R) 7번홀부터 남은 11개홀을 플레이했다.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후 14번홀부터 17번홀까지 4타를 잃었으나, 2위권 선수들 또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결국 우즈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최경주(43,SK텔레콤)는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내며 공동 9위에 올랐으며,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5언더파 283타를 치며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노승열(22,나이키골프)는 4언더파로 공동 27위, 박세진(32)은 1언더파로 공동 43위, 존허(허찬수)는 1오버파로 공동 6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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