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지리아(FIFA 랭킹 52위)가 역대 세 번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자국 매춘부들이 이색적인 응원(?)에 나섰다.
나이지리아 인터넷 언론 '와이나이자(YNaija.com)'는 "나이지리아 매춘부 연합(The Association of Nigerian Prostitutes, 이하 ANP)이 나이지리아의 '201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강 진출을 축하하며 특이한 방법으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ANP의 대표인 제시카 엘비스는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4강 진출을 정말 축하한다. 이어 결승전에서도 우리 대표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기를 기원한다. 우리 나이지리아 대표팀이 과거의 잃어버린 영광을 찾아오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ANP는 축구 대표팀이 네이션스컵 우승을 통해 우리나라를 자랑스럽게 만들기를 원한다. 만약 나이지리아가 우승을 차지할 시, 우리 대표팀에 대한 지지를 보여 주기 위해 일주일 동안의 '프리 섹스' 기간을 선언하겠다"며 다소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현재 나이지리아 대표팀은 빅터 모세스(23,첼시) 존 오비 미켈(26,첼시) 등이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지난 4일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전 대회 우승팀인 코트디부아르를 2-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나이지리아는 7일 자정(한국시간) 이번 대회 개최국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꺾고 올라온 말리(FIFA 랭킹 25위)와 4강전을 치른다. 나이지리아는 1980년과 1994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또 다른 4강전인 부르키나파소와 가나의 경기는 같은 날 오전 3시 30분에 열린다.
부르키나파소(FIFA 랭킹 92위)는 1998년 이 대회 개최국으로서 처음 4강에 진출한 이후 15년 만에 다시 4강에 올랐다. 부르키나파소는 통산 4회 우승(1963,1965,1978,1982년)에 빛나는 가나(FIFA 랭킹 26위)를 상대로 역대 최초 결승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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