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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분데스리가 3인방', 크로아티아 격파 선봉

한국 '분데스리가 3인방', 크로아티아 격파 선봉

발행 :

김우종 기자
ⓒ사진제공=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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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상대를 만났다. 상대는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FIFA 랭킹 10위)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34위)이 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평가전은 내달 26일에 열릴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카타르전을 대비한 모의고사의 성격이 강하다.


▲ 한국 베스트 11은 누구?


유럽 강호를 맞이해 한국 또한 이번 평가전에서 베스트 전력을 풀가동한다. 한국은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분데스리가 3인방'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함부르크)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7골을 터트리고 있는 손흥민은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스트라이커로 출격해 크로아티아의 수비진을 흔들 예정이다. 또 가장 많은 활동량을 자랑하는 구자철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팀의 공수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지동원도 한국의 공격 활로가 막힐 경우 언제든지 조커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 3인방과 함께 한국은 이동국(전북)과 박주영(셀타비고)이 골 사냥에 나선다. 그동안 다소 부진했던 이동국과 박주영의 조합이 과연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 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이청용(볼턴)은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돼 이들의 공격을 측면에서 지원한다.


미드필더 자리는 기성용이 붙박이 주전이었으나, 현재 컨디션 난조로 인해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기성용은 런던 올림픽 이후 스완지시티로 팀을 옮기면서부터 현재까지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나마 지난 5일 대표팀 최종 훈련에 합류했다는 소식은 고무적이다.


한국은 이동국이 원톱에 서고 박주영이 그 뒤에 설 예정이다. 손흥민이 왼쪽, 이청용이 오른쪽 측면 공격을 맡으며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구자철과 신형민이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포백은 신광훈-정인환(이정수)-곽태휘-최재수가 서고 골문은 정성룡이 지킨다.


ⓒ사진제공=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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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아티아는 어떤 팀?


크로아티아는 동유럽의 강호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골든 슈(득점왕)를 받았던 다보르 수케르를 앞세워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크로아티아의 최고 스타는 역시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다. 모드리치는 올 시즌 3600만 파운드(약 630억원)를 받고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모드리치는 선발과 교체를 넘나드는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올 시즌 라리가에서 18경기(11선발) 출장해 1골을 기록했다.


만주키치는 186cm의 큰 신장을 자랑하는 타겟형 스트라이커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8경기 출전해 14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만주키치와 투톱을 이룰 니키차 옐라비치(에버턴)의 신장도 188cm다. 두 선수 모두 큰 키를 이용한 공중볼 경합 능력이 뛰어나 한국 수비수들의 밀착 마크가 요구된다.


또 주장이자 수비수인 다리오 스르나(샤흐타르 도네츠크), 니카차 옐라비치(에버턴), 이비차 올리치(볼프스부르크), 믈라덴 페트리치(풀럼)도 주요 경계 대상이다.


(사진=Croatian Sports.com 홈페이지 캡쳐)
(사진=Croatian Sports.com 홈페이지 캡쳐)


한국과 크로아티아는 평가전에서만 5차례 맞붙어 상대 전적 2승2무1패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06년 1월29일 '홍콩 4개국 초청 칼스버그 컵'에서 한국이 김동진과 이천수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크로아티아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A조에 속해 있으며 3승1무(승점 10점,+4)의 성적을 거두며 벨기에(승점 10점,+7) 조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반면 한국은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서 우즈베키스탄(승점 8·2승2무1패)에 이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2위(승점 7·2승1무1패)를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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