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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윤 948일만 홈런..LG, SK와 개막2연전 싹쓸이

현재윤 948일만 홈런..LG, SK와 개막2연전 싹쓸이

발행 :

김재동 기자
LG 현재윤 ⓒ사진제공=OSEN
LG 현재윤 ⓒ사진제공=OSEN


31일 인천 문학구장.


0-1로 뒤진 2회초 2사후 LG의 세 번째 타자로 나선 현재윤의 승부는 끈질겼다. 현재윤은 SK선발 크리스 세든과의 승부서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 이후 4개의 파울을 걷어내며 집중력을 보인 뒤 10구째를 노려쳐 좌측담장을 넘겼다. 동점 솔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2010년 8월26일 대구 두산전 이후 948일 만의 홈런이었다.


신일고-성균관대를 거치며 아마야구 최고의 포수로 각광받았던 현재윤. 2002년 삼성 입단 후 진갑용의 그늘에 가려 백업포수로 머물렀다. 2009년 자신의 한 시즌 최다경기출장(99경기)이후 2010년 53경기, 2011년 38경기로 하향세를 그리다 2012년에는 아예 1군 무대를 밟지 못했었다. 그리고 3-3트레이드를 통해 올시즌 갈아입은 LG유니폼. 12년차 현재윤의 새로운 시작이다.


현재윤은 두 번째 타석인 4회 1사1루 상황에서도 마운드의 세든과 치열한 신경전 끝에 두 차례의 폭투를 이끌어내며 1루주자 문선재를 3루까지 진루시킨 후 스스로는 포볼을 골라나가는 탁월한 선구안을 선보였다. 문선재는 후속 정주현의 우전안타 때 홈을 밟아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6회 2사후 볼넷을 골라나간 오지환이 후속 손주인의 좌월 2루타 때 홈을 밟아 1점을 더 달아났고 9회에도 박용택의 안타와 상대실책을 묶어 추가득점 4-1 승리를 거뒀다.


ⓒ사진제공=OSEN
ⓒ사진제공=OSEN


SK는 이날 1회말 공격서 선두타자 이명기가 좌중간 3루타를 치고 나간 후 정근우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SK는 1-2로 뒤지던 5회말 공격서 선두타자 박진만이 3루수 정성훈의 포구실책으로 1루에 진출한 후 조인성의 보내기번트로 1사2루를 만들고 임훈의 타석서 LG유격수 오지환의 1루송구 실책으로 1사 1,3루의 기회까지 만들었으나 후속 이명기가 유격수 앞 병살타를 침으로써 절호의 찬스를 무위로 돌리고 말았다.


SK는 8회 2사 1루서 최정이 우중월 2루타성 타구를 날려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LG우익수 이진영이 펜스까지 달려가 잡아냄으로써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이날 LG선발 우규민은 5.2이닝동안 74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 1탈삼진의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첫승을 챙겼고 봉중근은 이틀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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