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티에리 앙리(36,뉴욕 레드불스)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사커(MLS)' 12라운드 몬트리올 임팩트와의 홈경기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말 그대로 앙리의 원맨쇼였다. 앙리는 양 팀이 균형이 팽팽하던 전반 추가시간 팀에 선취골을 안기며 골 감각을 조율했다. 이어 팀이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43분 앙리가 환상적인 쐐기골을 터트렸다.
쥬닝요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팀 동료의 머리를 맞은 뒤 앙리에게로 향했다. 이때 문전에 서 있던 앙리가 정황하게 타이밍을 잰 뒤 그대로 오른발 오버헤드킥을 작렬시키며 상대 골망을 갈랐다. 경기를 중계하던 해설자는 '엄청난 세계 정상급 레벨의 골이다'며 극찬을 쏟아내기까지 했다.
이날 멀티골(시즌 4,5호골)을 기록한 앙리는 MLS 득점 부문 공동 2위 그룹(5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앙리는 지난 7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MLS 선수연봉 랭킹에서 435만 달러(약 47억 6300만 원)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뉴욕 레드불스는 후반 막판 마르코 디 바이오가 한 골을 만회한 몬트리올을 2-1로 꺾었다. 4연승을 달리고 있는 뉴욕 레드불스는 시즌 6승(2무4패,승점 20)째를 기록하며 동부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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