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이경-진선유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간판 심석희(세화여고)가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3관왕에 오르며 '쇼트트랙 여제' 대관식 준비를 마쳤다.
26~29일, 나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심석희는 28일 1500m에 이어, 29일 1000m와 3000m 계주까지 싹쓸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28일 1500m 결승에서 2분 21초 511의 성적으로 팀 동료 김아랑(전주제일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심석희는 29일 1000m에서 1분 31초 259의 기록으로 또다시 김아랑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어진 3000m 계주에서도 조해리(고양시청)-박승희(화성시청)-김아랑과 출전, 4분 10초 264의 기록으로 우승, 3관왕을 완성했다.
특히 지난 벤쿠버 올림픽에서 충격의 노골드에 그쳤던 한국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금3, 은3의 성적으로 소치 올림픽의 전망을 밝게 했다.
남자부에서는 28일 1500m에서 노진규(한체대)가 금메달을 차지, 이번 대회 유일한 남자부 금메달을 차지했다. 29일에는 1000m에서 이한빈(서울시청)이 동메달을 차지했고, 5000m 계주에서 이호석(고양시청)-김윤재(서울일반)-박세영(단국대)-신다운(서울시청)이 나섰지만, 미국에 밀려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대회 종합성적에서 여자부는 54115점을 획득, 33050점을 얻은 2위 중국에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기록했고, 남자부는 금1, 은1, 동 1의 성적으로 36933점을 얻어, 38011점을 획득한 캐나다에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한편 러시아 대표로 나선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은 1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였다.
1차 대회를 마친 쇼트트랙 월드컵은 내달 3~6일 4일간 서울에서 2차 대회가 열린다. 한국 대표팀의 계속된 금빛 레이스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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