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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스, 양키스에 윤석민 소개.."카일 로시급 좋은 투수"

보라스, 양키스에 윤석민 소개.."카일 로시급 좋은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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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인턴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윤석민 /사진=OSEN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활동을 개시했다. 첫 번째 무대는 뉴욕이다.


美 뉴욕포스트는 18일 기사를 내고 "보라스가 뉴욕 양키스에게 FA를 통해 양키스다움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팀 성적을 위해 적극적인 FA 영입이 필요하다는 의미의 발언이었다.


기사에서는 "보라스가 27살의 한국인 우완투수 윤석민을 주제로 삼았다"며 "보라스가 다음주 양키스 조직회의가 열릴 때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을 만나 윤석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보라스는 윤석민에 대해 밀워키 브루어스의 카일 로시와 비교하며 "윤석민은 압도적인 구속은 아니지만, 91~92마일의 공을 던질 수 있는 좋은 투수다"라며 "이번 시즌 한국에서 30경기에 나와 87이닝을 던지며 76개의 탈삼진을 잡았다"고 소개했다.


카일 로시는 2001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 통산 387경기에서 129승 119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평균 구속 90마일의 직구를 비롯해 싱커,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을 포함한 최근 3년간 연평균 199⅓이닝, 13승을 기록했고 커리어 통산 6차례의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할 만큼 안정감이 돋보이는 투수다.


하지만 기사에서는 "양키스는 오랫동안 FA 영입이 없었다"며 "지금은 10년 3억 달러를 요구한 로빈슨 카노와의 계약에 집중 할 것이다. 구단주 역시 내년 총 연봉을 사치세 기준인 1억 8900만 달러 이하로 줄이려고 구상중이다"고 전해 윤석민의 양키스 입단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뉴욕 양키스는 지난 2009년 C.C. 사바시아(7년 1억 6100만 달러)를 영입한 이후 대형 FA 영입을 중단한 상태다.


지난 17일 미네소타 지역 언론에서 미네소타 트윈스가 윤석민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한 바 있고, 시카고 지역 언론 역시 컵스에게 윤석민의 영입이 필요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결국 보라스는 윤석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윤석민을 '카일 로시에 비견되는 꾸준하고 안정감 있는 젊은 투수'로 홍보하면서, 그 첫 홍보팀으로 전국구 명문 구단인 뉴욕 양키스를 선택해 홍보 효과를 높이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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