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건' 김동현(31, 부산 팀매드)이 UFC 랭킹에서 웰터급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현이 UFC 랭킹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UFC는 31일(한국시간) 파이터 랭킹을 발표했다. 기존에는 10위까지만 발표했으나, 이번 발표부터 15위까지 확대했다. 김동현은 웰터급 12위에 올라 랭킹 진입에 성공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기존과 동일하게 페더급 5위를 유지했다.
통산 전적 18승 1무 2패, UFC 전적 9승 2패를 기록중인 김동현은 지난 2012년 11월 'UFC 마카오'에서 파울로 티아고를 꺾었고, 지난 3월 'UFC 퓨얼 TV 8 재팬'에서 시야르 바하두르자다를 잡았다. 지난 10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는 에릭 실바에 TKO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다음 경기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이르면 내년 초 경기가 잡힐 전망이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톱10 진입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정찬성은 페더급 랭킹 5위 자리를 지켰다. 통산 전적 13승 4패, UFC 전적 3승 3패를 기록중인 정찬성은 지난 8월 'UFC 163'에서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27, 브라질)와 맞붙어 아쉽게 패한 바 있다.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당시 정찬성은 경기중 어깨가 탈구되자 다시 끼워 넣는 시도를 하는 등 투혼을 발휘한 바 있다. 현재 어깨 수술 후 재활중이다. 정확한 복귀 일정은 미정인 상태다.
한편 체급과 관계없이 선정하는 파운드 포 파운드(Pound for pound)에서는 변화폭이 컸다. 존 존스(26, 미국)와 조제 알도가 1~2위를 유지한 가운데, 케인 벨라스케즈(31, 미국)가 4위에서 3위로 한 단계 뛰어 올랐다.
기존 3위였던 앤더슨 실바(38, 브라질)는 7위로 내려앉았다. 실바는 지난 29일 'UFC 168' 크리스 와이드먼(29, 미국)과의 타이틀 매치에서 경기중 정강이뼈 골절로 TKO패 당하며 챔피언 벨트 탈환에 실패한 바 있다. 반면 실바를 꺾으면서 챔피언 방어에 성공한 와이드먼은 8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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