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민(28)의 최종 행선지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될 것인가.
미국 스포츠릴 보스턴의 앤드류 리클리 기자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한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하며 "만약 윤석민이 볼티모어와 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이는) 매우 놀라운 일이다"고 적었다.
이 기자는 이어 "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은 (윤석민과 같은) 국제시장에서 (별도의 드래프트 없이 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전날에도 이 기자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불의의 부상을 당한 데릭 홀랜드(28)를 대신해 윤석민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아울러 미국 폭스 스포츠의 존 모로시 기자는 같은 날 트위터에 보라스의 말을 빌려 "여전히 메이저리그의 6~7개 팀이 윤석민 영입을 노리고 있다"며 "올리버 페레즈, 제프 베이커,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윤석민의 계약이 임박했다(He says he is "very close" to deals for Oliver Perez, Jeff Baker, K-Rod and Suk-min Yoon)"고 전했다. 윤석민을 노리는 구단의 구체적인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윤석민에게 꾸준히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팀은 여섯 개 정도로 압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티모어와 텍사스가 비교적 적극적인 가운데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미네소타, 시카고 컵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윤석민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지난달 31일 보스턴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0일 이내로 윤석민의 거취가 결정될 것이다"고 밝혔다. 보라스의 발언이 있은 지 벌써 4일이 지났다.
오는 7일 애리조나 구단을 시작으로 메이저리그 대부분의 구단들이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과연 윤석민이 스프링캠프 이전에 원만하게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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