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브라질 월드컵' 일본과 그리스의 조별예선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범기로 페이스페인팅을 한 일본 관중이 또 카메라에 잡혔다. 이에 이영표 해설위원과 배성재 아나운서가 반응을 보였다.
그리스와 일본은 20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C조 조별예선 2차전 경기를 펼치고 있다.
경기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전반 30분경 일본 관중 가운데 전범기(욱일승천기)로 페이스 페인팅을 한 관중이 카메라에 잡혔다. 지난 15일 코트디부아르전 이후 또 한 차례 카메라에 잡힌 것이다.
이에 한국의 중계진들이 반응을 보였다. KBS의 이영표 해설위원은 "저 얼굴은 뭔가요"라고 말한 뒤 웃으며 잠시간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황당함이 묻어나는 반응이었다.
SBS의 배성재 아나운서는 "전범기를 얼굴에 그리는 취미는 뭘까요? 티켓값이 아깝습니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서 "유럽에서는 욱일승천기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피파(FIFA)가 완벽한 제제를 안 하지만, 아시아에서는 나치 문양과 다름없다. 퇴출되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날 관중 가운데에는 페이스 페인팅으로 전범기를 그린 관중외에도, 전범기를 들고 응원하고 있는 관중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한편 경기는 후반이 진행중인 가운데 그리스와 일본이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축구팬들은 "일본 그리스, 전범기는 좀 아닌 것 같다", "일본 그리스, 진짜 피파에서 무슨 수를 내야 할 듯", "일본 그리스, 저 의미를 알고 그리는 걸까?", "일본 그리스, 순간 확 속상하네", "일본 그리스, 아무래도 이건 아닌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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