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우슈의 선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하성이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데 이어, 또 하나의 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생겼다. 주인공은 이용현(21, 충남체육회)이다.
이용현은 21일 인천 강화의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우슈 남자 도술/곤술 전능 도술 부문에서 9.68점을 얻어 9.77점을 기록한 순페이옌(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은구옌 만 퀘옌(베트남, 9.66점)이 차지했다.
도술/곤술 전능은 도술 점수와 곤술 점수의 합산으로 메달이 결정된다. 만점은 10점이며, 실수나 불완전 요소를 감점하는 방식으로 채점하는 방식이다. 즉, 연기 도중 실수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한 요소다.
이용현이 남은 곤술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다면, 지난 20일 이하성(20, 수원시청)이 장권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후, 우슈에서 두 번째 메달이 나오게 된다.
게다가 이용현은 이번 대표팀 남자 남권 부문에 출전하는 이용문(19, 충남체육회)의 형이기도 하다. 이용문이 세계선수권 우승경력이 있는 만큼, 아시안게임에 첫 출전하는 이용현이 메달권에 진입한다면 '형제 동반 메달'이라는 경사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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