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사격대표팀이 여자 50m 소총 3자세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정미라(27, 화성시청), 유서영(19, 한국체대), 김설아(18, 창원봉림고)로 구성된 한국 여자 사격대표팀은 26일 오전 9시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 1734-74x점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의 에이스 역할은 정미라가 했다. 정미라는 본선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한국 대표팀에 힘을 실었다.
정미라는 첫 자세인 슬사에서 96점-99점 총 195점을 쏘며 상위권에 위치했다. 복사에서도 98점-98점 총 196점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정미라는 마지막 입사에서 97점-95점 총 192점으로 최종합계 583-30x점을 기록, 3위로 본선을 마무리했다.
유서영은 슬사에서 98점-97점 총 195점으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어진 복사에서는 99점-98점 총 197점을 기록하며 4위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유서영은 마지막 입사 첫 10발을 89점으로 쏘며 위기에 몰렸다. 결국 유서영은 마지막 10발을 95점으로 쐈음에도 불구, 578-29x점을 기록하며 10위로 떨어졌다.
막내 김설아는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며 한국의 단체전 은메달에 기여했다. 김설아는 슬사에서 97점-96점 총 193점을 기록했다. 복사에서도 97점-96점 193점으로 20위권을 유지했다.
이어진 입사에서 김설아는 96점-93점을 기록하며 총 575-20x점으로 선전했다. 결국 김설아는 17위로 본선을 마쳤다.
한편 금메달은 1737-69x점을 획득한 중국이 차지했다. 동메달은 1727-73x점을 기록한 카자흐스탄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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