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미라(27, 화성시청)가 여자 50m 소총 3자세 결선에 진출하며 금빛 조준을 이어가게 됐다.
정미라는 26일 오전 9시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50m 소총 3자세 본선에서 583-30x점으로 3위를 차지하며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지난 24일 소총 50m 복사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정미라는 첫 자세인 슬사 96점-99점 총 195점을 기록했다. 이어 복사에서 두 차례 모두 98점을 쏘며 6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기세를 탄 정미라는 마지막 자세인 입사에서 97-95점 총 192점을 기록, 최종합계 583.30x점 3위로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함께 출전한 유서영은 뒷심 부족으로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유서영은 슬사에서 98-97점 총 195점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어진 복사에서는 99점-98점 총 197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4위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유서영은 마지막 입사에서 89점-95점 총 184점으로 부진했다. 결국 유서영은 최종합계 576-24x점을 기록하며 10위로 본선을 마쳤다.
또 다른 소총수 김설아는 고군분투했지만 최종합계 575-20x점 17위에 머물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정미라-유서영-김설아로 구성된 여자 50m 소총 3자세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1734-74x점을 기록하며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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