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 4관왕'에 빛나는 하기노 고스케(20,일본)가 이번 대회 최고의 선수(MVP)로 선정됐다.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4일 오후 2시 인천 송도에 위치한 미디어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회 최고 선수에게 수여하는 '삼성 MVP 어워드' 수상자로 하기노 고스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기노 고스케는 이번 대회 최다관왕인 4관왕과 함께 최다 메달리스트(금4 은1 동2)의 영예를 안았다. 자신이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자유형 200m 금메달을 시작으로 개인혼영 200m와 400m, 계영 800m 등에서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또 자유형 400m 은메달, 배영 100m와 2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총 7개의 메달을 따냈다.
'삼성 MVP 어워드'는 아시안게임에서 최고의 열정과 기량을 발휘한 선수를 선발해 대회 폐회식에서 시상하는 대회 공식 프로그램이다. 지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삼성전자가 후원을 시작했으며, 이번 대회가 5번째다.
MVP 선정은 기자단 투표로 이뤄진다. 1998년 방콕 대회에서는 이토 고지(일본, 육상), 2002년 부산 대회 기타지마 고스케(일본, 수영), 2006년 도하 대회 박태환(한국, 수영), 2010년 광저우 대회 린단 (중국, 배드민턴)이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하기노 고스케를 비롯해 남현희와 박태환, 김재범, 데이비드 니콜 안(스쿼시, 말레이시아), 김은국(역도, 북한), 차오 이페이(사격, 중국), 피찬 수리얀(세팍타크로 ,태국), 야오 진난(체조, 중국)까지 총 8명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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