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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김시래, LG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다

'살아난' 김시래, LG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다

발행 :

김지현 인턴기자
김시래가 맹활약한 LG가 KGC를 꺾었다./ 사진=KBL 제공
김시래가 맹활약한 LG가 KGC를 꺾었다./ 사진=KBL 제공


김시래(25, 178cm)가 살아나니 창원 LG도 살아났다.


김시래는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18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창원 LG는 98-70으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데이본 제퍼슨, 문태종으로 이어지는 단순한 공격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격을 펼치며 KGC를 괴롭혔다. 그 중심에는 공격과 함께 리딩 능력이 살아난 김시래가 있었다.


2쿼터 KGC에게 공격의 주도권이 넘어간 상황. 김시래는 메시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김시래는 빠른 몸놀림을 통해 앞선에서 스틸에 이은 득점을 성공시켜 2쿼터 중반 39-38 역전 득점을 만들어내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시래의 3쿼터에 가장 빛났다. 김시래는 돌파로 KGC골밑 수비를 자신에게 붙인 후 메시에게 완벽한 패스를 건네 손쉬운 득점을 만들어낸데 이어 외곽에서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3쿼터 LG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4쿼터에도 김시래는 빠른 발을 활용한 돌파와 속공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김시래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LG의 분위기가 함께 살아났다. 적극적인 공격으로 김시래는 팀 동료들을 살릴 수 있는 패스를 전달했고 동료 선수들은 김시래의 원활한 리딩으로 편한 득점을 올렸다. 이날 LG는 문태종, 김영환, 이지운 등 국내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9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올렸다.


경기 후 김시래는 SPOTV와의 인터뷰에서 "픽앤롤을 할 때 안에만 돈다고 지적을 받았다"며 "이날 경기에서 안과 밖에서 슈팅 선수들을 잘 살피고 넓게 보려고 해서 어시스트가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시래는 "항상 포인트가드는 공격적으로 해야 어시스트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공격력이 부족하면 어시스트를 만들어낼 수 없어서 앞으로도 계속 공격적으로 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김시래가 살아나자 LG는 그동안 부진했던 모습을 털어낼 수 있었다. KGC에 대승을 거둔 LG가 김시래를 앞세워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의 모습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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