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현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연봉 협상이 '선발투수' 조건 때문에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협상 마감 시한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7시다. 현지 시각으로는 11일 오후 2시가 된다. 협상이 진행 중인 미국 샌디에이고는 이미 자정이 넘었다. 아직 별다른 소식이 없는 것으로 보아 막판에나 도장을 찍을 모양이다.
애초에 돈과 상관없이 도전에 의의를 두고 떠난 김광현이기에 마라톤협상에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담당 기자들로부터 흘러나오는 소식을 통해 이유는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윈터미팅 3일 차인 11일, 김광현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나왔다. 직구와 슬라이더가 좋지만 선발투수로는 물음표라는 평가였다.
그러던 중 MLB.com의 파드리스 담당 기자인 코리 브룩이 개인 SNS를 통해 "수요일 밤(현지시각으로 10일 밤) 양 측이 다시 만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마감일 전날 밤 협상이라 결판이 날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리고 잠시 뒤 브룩은 "파드리스가 김광현과 계약을 한다면 선발 기회를 줄 것 같다. 나는 구원투수가 적합하다고 말해왔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김광현을 불펜 자원으로 봤다. 협상 도중 선발 이야기가 나왔다. 역시 관건은 돈이 아니라 '기회'라고 보는 게 맞다. 내일(12일) 해가 뜰 무렵이면 소식이 들려올 것이다. 부푼 꿈을 안고 바다를 건너간 김광현이 어떤 계약을 따냈을지 기대가 모인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