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템파베이 레이스가 2루수 벤 조브리스트와 유격수 유넬 에스코바를 워싱턴 내셔널스로 보낸다. 내셔널스는 뉴욕 메츠에 유격수 이안 데스몬드를 보낸다. 메츠는 최고 유망주 투수를 레이스에 내준다.
이 '블록버스터 급' 삼각 트레이드가 무산됐다. 이미 알려진 대로 레이스는 조브리스트와 에스코바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보냈다. 이유는 메츠가 고심 끝에 유망주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FOX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레이스가 원했던 메츠의 유망주가 문제였다. 레이스는 트레이드의 조건으로 유망주 3명을 원했는데 그 중 2명이 유망주 중에서도 '톱 클래스'였다는 것이다. 그 중 한 명은 92년 생 우완투수 노아 신더가드로 밝혀졌다.
메츠는 차선책으로 신더가드와 조브리스트의 맞트레이드를 제안했다. 그러자 레이스는 1대1은 안되고 유망주 한 명을 더 원했다. 메츠는 다시 거절했다.
또한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메츠의 샌디 앨더슨 단장은 신더가드를 절대 내보낼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브리스트나 데스몬드나 2015 시즌을 마치면 FA자격을 얻는데 1년을 쓰자고 톱 유망주를 내줄 수는 없다"고 말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한다. 메츠는 여전히 유격수 보강을 원하고 있고 내셔널스 또한 데스몬드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잠잠했던 메이저리그의 스토브리그가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오를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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