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협회(JFA)가 하비에르 아기레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는 일본 현지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인 스포니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JFA가 결국 단념했다! 아시안컵 이후 아기레 감독 해임 결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놓았다.
매체에 따르면 다이니 구니야 JFA 회장은 15일 아기레 감독 승부조작 혐의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일단 아시안컵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대회에 집중했으면 한다. 아시안컵이 끝나면 JFA의 대응을 설명하겠다"면서 "고발 접수가 된 것은 무겁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기레 감독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되지 않기를 바랐다.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매체는 "다이니 구니야 회장의 발언은 사실상 해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동안 다이니 구니야 회장은 '믿는 수밖에 없다'고 말해왔다. 다이니 구니야 회장의 표정은 체념한 듯했다"면서 "아기레 감독은 아시안컵 성적에 관계없이 감독직에서 쫓겨나게 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JFA가 아기레 감독의 후임 선임 작업에 이미 착수했으며 내부적으로 일본인 감독을 추천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유력한 후보로는 하세가와 겐타 감바 오사카 감독, 모리야스 하지메 히로시마 감독, 니시노 아키라 나고야 그램퍼스 감독 등이 꼽힌다.
매체는 "아기레 감독의 승부조작 혐의는 일본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얼룩이다. JFA는 6월에 시작하는 월드컵 예선에 대비해 3월 27일 튀니지전까지 새로운 체제를 갖추고 싶어 한다. 최근 악화된 이미지를 개선하려면 먼저 깨끗한 감독 선택이 전제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페인 검찰은 지난 14일 법원에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아기레 감독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아기레 감독은 2월 중 스페인으로 이동해 사정청취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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