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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스터, '럭키세븐 홀인원' 기록..컵스 우승 징조?

존 레스터, '럭키세븐 홀인원' 기록..컵스 우승 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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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재환 기자
존 레스터(31, 시카고 컵스). /AFPBBNews=뉴스1
존 레스터(31, 시카고 컵스). /AFPBBNews=뉴스1


6년 1억 5500만 달러에 시카고 컵스의 유니폼을 입은 존 레스터(31). 레스터의 올 시즌 활약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레스터가 골프 라운딩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는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간) "레스터가 팀 동료 트래비스 우드, 에릭 힌스키 코치, 탬파베이 레이스의 에반 롱고리아와 함께 미국 애리조나 주 스콧스데일에 위치한 에스탄시아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쳤다"며 "롱고리아에 따르면 레스터는 이날 1라운드 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레스터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홀인원을 기록한 골프공과 기록지를 공개해 홀인원을 기록했음을 알렸다"고 전했다.


레스터는 지난해 중반까지 보스턴 레드삭스의 일원으로서 애리조나와 정반대에 위치한 플로리다 주에서 매년 스프링캠프를 치러왔다. 하지만 이날 컵스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레스터는 예상치 못한 기쁨과 함께 컵스 소속으로 스프링캠프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레스터 영입을 비롯해 컵스는 제이슨 해멀 등을 영입해 선발 로테이션 구축을 마쳤고, '주포' 앤서니 리조와 호르헤 솔레어, 크리스 브라이언트, 하비에르 바에스 등의 유망주 타자들을 바탕으로 올 시즌을 준비 중에 있다. 게다가 탬파베이에서 '명장'으로 등극한 조 매든 감독을 영입하는 등 올 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 그 이상의 성적을 노리고 있다.


컵스는 그 어느 때보다 올 시즌 성적에 대해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1908년(순종 2년) 이후 단 한 번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컵스의 올 시즌 전력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상으로 평가 받고 있는데다, 지난 1989년 개봉한 영화 백투더퓨처2에서도 컵스가 2015년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언(?)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영화를 제작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역시 새해를 맞아 컵스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원한다"고 메시지를 보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존 레스터(31, 시카고 컵스)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골프공과 기록지를 공개해 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음을 인증했다. /사진=존 레스터 트위터
존 레스터(31, 시카고 컵스)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골프공과 기록지를 공개해 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음을 인증했다. /사진=존 레스터 트위터


전력도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이날 레스터가 기록한 홀인원이 컵스와 레스터를 위한 행운의 징조라고 볼 수 있을까. 물론, 이 같은 해프닝을 그냥 재미로 넘길 수도 있겠지만, 레스터의 '럭키세븐 홀인원'이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의 징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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