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시즌 마침내 초대형 트레이드가 터졌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가 마이애미 말린스와 초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시카고 컵스 공식 홈페이지는 8일(한국 시각) "유망주 외야수 오웬 케이시와 내야수 크리스티안 에르난데스, 그리고 내야수 에드가르도 데 레온을 마이애미에 보내는 대신, 우완 선발 자원인 에드워드 카브레라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카브레라는 2021년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5시즌 통산 89경기에 등판해 25승 29패 평균자책점 4.07의 성적을 올렸다.
최근인 2025시즌에는 25경기에 등판해 총 137⅔이닝 동안 투구하면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3.53의 성적을 마크했다. 탈삼진은 150개를 기록했다.
카브레라는 강력한 구위형 투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변화구로 날카로운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지난 시즌에는 시속 94.2마일(약 151.6km)에 달하는 고속 체인지업을 뿌리며 상대 타선을 잘 요리했다. 다만 제구력이 다소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래도 볼넷이 감소하는 등 고무적인 점을 보이고 있다. 고질적인 팔꿈치 부상도 일부 우려되는 지점. 만약 카브레라가 컵스에서 잠재력을 터트릴 수 있다면 이번 트레이드는 본인과 팀 모두에게 신의 한 수가 될 전망이다.


컵스는 이번 비시즌 기간에 선발진 강화를 노렸다. 딜런 시즈(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클 킹(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마이 타츠야(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을 영입하기 위해 나섰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결국 이번에 유망주 3명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면서 카브레라를 데려오게 됐다. 카브레라는 기존 컵스 선발진인 매튜 보이드, 제임스 타이욘, 이마나가 쇼타, 케이드 호튼 등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반면 마이애미는 무엇보다 컵스 거포 외야수로서 최고 유망주 평가를 받았던 케이시를 품에 안으면서 미래 전력을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컵스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선발진 보강에 성공했다. 이에 향후 대어급 야수 추가를 위해 충분한 자금 여력을 안고 있는 상태에서 참전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미래 자원을 포기하는 대신, 즉시 전력을 보강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도전이라는 목표를 더욱 견고히 다졌다. 현재 컵스는 FA 시장에 나온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과 연결돼 있다. 또 보 비솃도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어서 컵스 팬들의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한편 컵스는 2025시즌 88승 74패(승률 .543)의 성적을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탄탄한 전력을 바탕으로 가을야구 티켓 획득에 성공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진출이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반면 마이애미는 62승과 함께 100패(승률 .383)를 찍으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특히 100패의 굴욕을 겪은 마이애미는 대대적인 리빌딩 작업에 착수하면서 2026시즌보다 그 이후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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