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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마야, 역대 12번째 '노히트노런' 달성.. '외국인 2호'

두산 마야, 역대 12번째 '노히트노런' 달성.. '외국인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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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우종 기자
두산 마야. /사진=OSEN
두산 마야. /사진=OSEN


두산의 외국인 투수 유네스키 마야(34)가 넥센을 상대로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달성했다. KBO리그 통산 12번째 노히트노런이자 찰리(NC) 이후 외국인 역대 2호 노히트노런이었다.


마야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5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3볼넷 무실점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그야말로 두산 팬들을 전율 돋게하는 '완벽투'였다. 마야는 2회 1사 후 윤석민, 7회 2사 후 박병호, 9회 선두타자 대타 임병욱에게 볼넷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안타를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1회에는 서건창과 이택근을 각각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한 뒤 유한준을 3루 땅볼 아웃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 아웃시킨 뒤 윤석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박헌도를 좌익수 뜬공, 문우람을 우익수 뜬공으로 각각 잡아냈다.


3회 역시 삼자 범퇴. 선두타자 김하성을 3루 땅볼 아웃시킨 마야는 유선정을 삼진 아웃, 서건창을 1루 땅볼 아웃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이택근을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유한준과 박병호를 모두 삼진 아웃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 5회 역시 삼자 범퇴.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마야는 선두타자 김하성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김재현을 우익수 뜬공, 서건창을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잡아냈다. 7회 마야는 2사 후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윤석민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7회까지의 투구수는 103개.


8회 역시 삼자범퇴였다. 9회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둔 채 마운드에 마야가 그대로 올라왔다. 두산 팬들은 환호했다. 이후 마야는 넥센 타선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KBO리그 역대 12번째 노히트 노런 대기록 달성의 순간. 지난 시즌 06월 24일 찰리가 잠실 LG전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이후 약 9개월 보름여만에 나온 대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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