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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G 연속 안타' 이대호, 3타수 1안타 1볼넷..팀은 패배

'8G 연속 안타' 이대호, 3타수 1안타 1볼넷..팀은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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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 /사진=뉴스1


'빅 보이'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또 한 번 안타를 신고하며 연속 안타 행진을 8경기로 늘렸다.


이대호는 25일 일본 후쿠오카에 위치한 야후 오크돔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세이부에 2-4로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이날 패배로 소프트뱅크는 12승 9패 2무(퍼시픽리그 2위)로 11승 9패 1무를 기록한 세이부에 1경기 차이로 추격을 허용했다.


소프트뱅크는 1회말 공격에서 나카무라 아키라의 좌익수 방면 2루타, 타카타 토모키의 1루 방면 진루타, 야나기타 유키의 중전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팀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이대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첫 타석에 나섰다.


첫 타석에서 세이부 선발 노가미 료마를 상대한 이대호는 볼 1개를 골라낸 뒤, 2구째 들어온 공을 잘 잡아당겼다. 하지만 이 타구가 3루수 땅볼로 연결되는 바람에 더그아웃으로 돌아가야 했다.


이어 소프트뱅크는 3회말 공격에서 1사 이후 나온 이마미야 겐타의 중견수 방면 2루타, 나카무라의 볼넷을 통해 1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고, 토모키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야나기타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아내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순조로운 흐름 속에 이대호는 4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섰고, 료마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이날 경기 두 번째 타석 만에 나온 이대호의 첫 안타였다. 하지만 이대호는 후속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는 바람에 아쉽게도 추가진루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찬스를 살리지 못한 소프트뱅크는 결국 6회초에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날 소프트뱅크의 선발 셋츠 타다시는 6회 시작과 함께 아사무라 히데토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세이부의 4번 타자 나카무라 다케야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 2-2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가 원점이 된 가운데, 이대호는 6회말 공격에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날 경기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하지만 볼카운트 2-2에서 료마가 던진 5구째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어진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소프트뱅크 선발 셋츠는 선두타자 아키야마 쇼고에 중전안타, 후속타자 구리야마 다쿠미에 좌전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서 모리 유이토에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셋츠에 이어 등판한 모리가 아사무라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계속된 1사 1, 3루 상황에서 4번 나카무라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하는 바람에 스코어는 2-4로 뒤집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셋츠의 실점도 2점에서 4점으로 불어났다.


역전을 허용한 가운데, 소프트뱅크는 곧바로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서 마쓰다의 좌전안타, 아카시 겐지의 우익수 방면 2루타, 요시무라 유키의 볼넷을 통해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세이부의 바뀐 투수 다케쿠마 쇼타에 이마미야, 나카무라, 대타 쓰카다 마사요시가 나란히 삼진, 우익수 뜬공, 투수 땅볼로 물러나는 바람에 단 한 점도 뽑지 못하고 공격을 마쳐야했다.


스코어는 2-4. 이대호는 팀이 2점차로 뒤진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섰다. 그리고 볼넷을 얻어내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소프트뱅크는 이대호를 빼고 대주자 가와시마 게이조를 투입했고, 마쓰다의 유격수 방면 안타를 통해 2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아카시가 3루수 땅볼을 치는 바람에 이 기회마저도 살리지 못했다.


이후 소프트뱅크는 세이부의 마무리 타카하시 토모미를 상대로 9회말 2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4번 우치카와가 범타로 물러나는 바람에 결국 2-4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이날 소프트뱅크의 선발로 나선 셋츠는 6 ⅓ 이닝 동안 탈삼진을 9개나 뽑아냈지만, 끝내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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