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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오픈 준우승' 우스투이젠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것들

'디 오픈 준우승' 우스투이젠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것들

발행 :

김지현 기자
루이스 우스투이젠. /AFPBBNews=뉴스1
루이스 우스투이젠. /AFPBBNews=뉴스1


지난 21일 막을 내린 디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남아공의 루이스 우스투이젠(33)이 PGA 2015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랭킹을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끌어 올렸다.


우스투이젠은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스윙을 가진 선수로 특히 메이저 대회에 강한 선수다. 2010년 디 오픈에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7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고 올 해는 US오픈과 디 오픈에서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거뒀다. 2012년 마스터스에서는 연장전 끝에 버바 왓슨(미국)에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오는 10월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을 통해 한국 팬들을 만날 우스투이젠에 대해 몰랐던 것들을 소개한다.


1982년생인 우스투이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셀 베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본명은 로데위커스 떼오도러스 우스투이젠이다. 우스투이젠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간 어니 엘스 재단 회원이었으며, 이 재단을 통해 골프 선수가 되기 위한 역량을 개발할 수 있었고 재정적, 교육적 지원도 받았다. 이후 우스투이젠 자신이 받은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 2009년 골프 아카데미를 설립했으며 4단계의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 골프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


우스투이젠은 19살 때 남아공에 위치한 홈 코스인 모셀 베이 골프클럽(파72)에서 57타를 쳤다. 그는 프로로 전향하기 전까지 아마추어로 2002년 세 번의 우승(인디안 아마추어 오픈 챔피언십, 아일랜드 아마추어 오픈 챔피언십, 나탈 오픈 스트로크 플레이 챔피언십)을 포함해 총 6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우스투이젠은 2010년 스페인에서 열린 안달루시아 오픈에서 유러피언투어 첫 우승을 거뒀다. 하지만 모나크 항공이 우승 트로피를 '위험한 물체'로 구분했기 때문에 우승 트로피를 말라가 공항에 두고 와야만 했다.


우스투이젠이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알려진 대회는 2010년 브리티시오픈이었다. 그는 27살의 나이에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디 오픈에서 7타차로 우승을 거뒀다. 우승 후 가장 먼저 구입 한 것은 남아공에 있는 자신의 농장을 가꾸기 위한 존 디어 트랙터였다. 그는 디 오픈 우승 후 직접 골프장갑에 그려 넣은 빨간색 점으로 유명해졌다. 그는 이 빨간색 점이 경기에 집중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우스투이젠은 웃을 때 보이는 벌어진 앞니 때문에 '슈렉'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와 아내인 넬 마레 사이에는 자나(2009년 생), 소피아(2012년 생), 그리고 엠마(2013년 생) 등 세 딸이 있다. 남아공에 위치한 그의 농장은 부모님 집 바로 옆에 있다. 또한 그는 영국 맨체스터에도 집이 있으며 사냥, 영화 감상, 그리고 남아공 럭비팀 스토머스의 경기 관람을 즐긴다. 와인 회사도 소유하고 있다.


우스투이젠은 마스터스에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한 4명 중 한 명이다. 2012년 마스터스 최종라운드 중 2번홀에서 253야드를 남겨두고 4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경사를 타고 홀로 빨려 들어갔다.


오는 가을에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은 그에게 두 번째 출전이다. 2013년 뮤어필드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 우스투이젠과 동료인 찰 슈워젤은 대회 첫 날 포섬 경기에서 미국팀의 필 미켈슨-키건 브래들리 조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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