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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후지카와 복귀 공식 발표 '4년 만에 컴백'

한신, 후지카와 복귀 공식 발표 '4년 만에 컴백'

발행 :

한동훈 기자
후지카와. /AFPBBNews=뉴스1
후지카와. /AFPBBNews=뉴스1


한신 타이거즈가 14일 후지카와 큐지(35)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이미 지난 13일 일본 매체들을 통해 복귀 소식이 흘러나왔고 이날 구단이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한신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단 협상을 벌이고 있었다. 계약이 합의에 이르렀으므로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후지카와는 "다시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단지 '돌아왔다'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마음도 몸도 새롭게 해 타이거즈의 팬들을 위해 전력을 걸고 싸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가네모토 토모아키 한신 감독 또한 "결정을 내려줘서 마음이 편하다. 지금까지 수차례 만났고 통화도 했다. 야구에 대한 뜨거운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절도있는 공을 고시엔에서 다시 보고 싶었다. 같은 유니폼을 입고 싸우게 돼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후지카와는 1998년 드래프트 1순위로 한신의 지명을 받았다. 당초 선발 자원이었으나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고 2005년 불펜으로 이동하며 빛을 봤다. 최고구속 156km/h에 달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한신 계투진의 한 축을 담당했고 7승 1패 4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36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남겼다.


이듬해에는 마무리로 이동해 5승 무패 30홀드 17세이브 평균자책점 0.68로 진정한 끝판왕으로 거듭났고 불과 3시즌 만에 100세이브를 돌파했다. 일본 프로야구 12시즌 동안 42승 25패 220세이브 102홀드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그러나 일본 프로야구에서의 위력을 메이저리그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다. 2013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12경기에 나서 1승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5.25로 부진했다. 2014년에는 15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올해에는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으나 2경기 출전에 그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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