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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폭발한' 한국 타선, 두 번 당하지 않았다

[프리미어12] '폭발한' 한국 타선, 두 번 당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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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박병호가 2회초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병호가 2회초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 타선이 불타올랐다. 뜨겁게 타오른 타선은 쿠바의 선발을 빠르게 무너트리면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잡은 한국은 여유롭게 4강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16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 12' 8강전 쿠바와의 경기서 7-2로 승리했다. 타선의 집중력이 좋았다. 13안타(1홈런)를 몰아치며 쿠바의 마운드를 공략했다. 무엇보다 상대 선발 프랑코 몬티에트를 이른 시간 벤치로 몰아낸 것이 주효했다.


사실 몬티에트는 이미 한 번 붙어봤던 상대다. 프리미어12 전에 열렸던 쿠바와의 슈퍼시리즈 1차전에서 한국의 타자들을 막아내며 인상 깊은 투구를 선보인바 있다. 당시 몬티에트는 두 번째 투수로 나와 3⅓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전 김인식 감독은 모티에트에 대해 "볼로 유인을 많이 하더라. 나쁜 공에 손을 대면 안 된다. 그래야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공격을 할 수 있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한국 타선은 몬티에트에 두 번 당하지 않았다. 평가전서 당했던 것을 이자까지 처서 갚았다. 1회부터 한국은 몬티에트를 흔들었다. 선두 타자 정근우가 땅볼로 아웃된 가운데 이용규가 1루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김현수가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대호가 병살타를 쳤지만 몬티에트를 몰아세운 공격이었다.


감을 잡은 한국 타선은 2회에 화끈한 공격을 펼쳤다. 박병호가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큼지막한 3루타를 때려냈다. 민병헌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한국 타선은 거침없었다. 황재균이 우중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후 양의지가 안타로 민병헌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고 정근우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한국의 거센 공격에 쿠바는 선발 몬티에트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 몬티에트는 2회에 아웃 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곤잘레스와 교체됐다. 투수가 교체된 이후에도 한국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한국은 1점을 추가하며 5-0으로 달아났다. 경기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경기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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