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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6년만의 도쿄돔 한일전, 이대은vs오타니 '격돌' 유력

[프리미어12] 6년만의 도쿄돔 한일전, 이대은vs오타니 '격돌'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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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대만)=김우종 기자
이대은(좌)과 오타니. /사진=뉴스1
이대은(좌)과 오타니. /사진=뉴스1


한국이 '숙적' 일본을 상대로 4강서 재격돌한다. 한국은 이대은, 일본은 오타니의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도쿄돔에서 한일전이 펼쳐지는 것은 지난 2009년 3월 9일 WBC 1라운드 순위 결정전(한국 1-0 승) 이후 2446일 만이다.


한국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쿠바 대표팀과의 '2015 WBSC 프리미어12' 8강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아울러 같은 시각 일본은 푸에르토리코를 9-3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19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일본과 재격돌하게 됐다. 한국은 지난 8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개막전에서 0-5로 분패한 바 있다.


개막전에 이은 최고의 흥행 카드가 4강전에서 펼쳐지게 됐다. 아직 선발 투수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이대은과 오타니의 맞대결이 유력하다. 김인식 감독은 8강 장원준-4강 이대은-결승 김광현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일본 언론 역시 8강 마에다 겐타- 4강 오타니- 결승 마에다 겐타의 선발 등판을 예상하고 있다. 이날 푸에르토리코와의 8강전에서도 마에다 겐타가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자존심 대결이다. 우선 이대은과 오타니 모두 일본 무대에서 뛰고 있다. 이대은은 신일고를 졸업 한 뒤 시카고 컵스와 입단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무대는 밟지 못한 채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 지바 롯데와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37경기에 출전했다. 119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9승 9패, 평균자책점 3.84를 마크했다. 지난 12일 베네수엘라와의 조별예선 3차전에서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는 88개였다. 일본전에 등판할 경우, 6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는 게 된다.


반면 오타니는 지난 8일 개막전 이후 조별 예선에서는 등판하지 않았다. 한국과의 개막전에서는 최고 구속 161km의 광속구를 앞세워 6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22경기에 출전해 15승 5패 196탈삼진(리그 2위) 평균자책점 2.24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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