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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시키면 다 하는 김재호, 대표팀 만능 살림꾼

[프리미어12] 시키면 다 하는 김재호, 대표팀 만능 살림꾼

발행 :

한동훈 기자
김재호. /사진=OSEN
김재호. /사진=OSEN


강공이면 강공, 작전이면 작전, 수비면 수비. 대표팀 팔방미인 김재호가 깨알 같은 활약으로 팀의 윤활유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김재호는 16일 대만 타이중 구장에서 열린 쿠바와의 프리미어12 8강전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희생번트 2개 포함 2타수 1안타로 9번 타자의 역할을 200% 수행해 한국의 4강 진출에 앞장섰다. 한국은 쿠바를 7-2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


조별리그에서도 하위타순과 상위타순의 완벽한 연결고리가 됐던 김재호는 토너먼트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무늬만 9번이었을 정도로 맡은 바 임무를 빈틈없이 수행하며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첫 타석에서부터 보내기번트를 안정적으로 성공 시켜 대량득점의 발판을 놨다. 박병호의 3루타와 민병헌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한국은 황재균의 안타까지 이어져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양의지가 적시타를 쳐 2-0으로 달아났고 무사 1, 2루가 계속됐다.


김재호에게 작전 명령이 떨어졌고 초구부터 가뿐히 수행했다. 김재호의 투수 앞 희생번트 이후 정근우와 이대호의 적시타로 한국은 5점 차로 앞서가 기선을 제압했다.


5-2로 앞선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편안하게 작전을 실행했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무사 1루서 김재호는 다시 희생했다. 초구에 보내기번트를 성공 시켰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스스로 공격의 시발점이 됐다. 6-2로 앞선 8회초 1사 후에는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정근우의 볼넷과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가 이어져 김재호는 쐐기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김재호는 조별예선서 10타수 5안타 4득점을 기록해 팀 내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또한 공, 수에서 절정의 컨디션을 뽐내며 4강 전망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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