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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잠금 수비 깨뜨린 호날두의 '통렬한 한 방'

로마의 잠금 수비 깨뜨린 호날두의 '통렬한 한 방'

발행 :

국재환 기자
로마를 무너뜨리는데는 호날두의 한 방이면 충분했다. /AFPBBNews=뉴스1
로마를 무너뜨리는데는 호날두의 한 방이면 충분했다. /AFPBBNews=뉴스1


한 방이면 충분했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통렬한 중거리포로 AS로마(이하 로마)의 수비를 깨뜨렸다. 잘 싸웠던 로마도 끝내 이 한 방에 눈물을 삼켜야 했다.


호날두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올림피코 스타디움서 열린 로마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후반 12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이날 호날두는 카림 벤제마,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함께 레알의 최전방에 나섰다. 그러나 전반 동안 호날두의 활약은 그리 인상적이지 못했다. 디그네, 안토니오 뤼디거, 코스타스 마놀라스, 알레산드로 플로렌치로 구성된 로마의 포백 수비와 미드필더 나잉골란의 압박에 막혔기 때문이었다. 돌파는 번번이 상대 수비에 막혔고, 상대 압박을 벗겨내는데 애를 먹는 바람에 중거리슈팅 기회도 잡지 못했다. 호날두가 막히면서 레알도 공격을 풀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0-0으로 전반을 마쳐야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후반 들어 전반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여줬다. 동료들과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조금씩 공간을 만들어냈고, 자신감을 되찾기 시작했다.


시동이 걸린 호날두는 결국 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역습상황에서 공을 소유한 호날두는 페널티박스 좌측면 대각 지점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 끝내 로마의 골문을 열어젖히는데 성공했다.


결국 호날두의 득점포를 앞세운 레알은 조금씩 로마의 수비진을 허물어뜨렸고, 후반 막판 헤세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결승골을 통해 호날두는 자신이 왜 레알의 중심인지를 증명해냈다. 동시에 경기를 앞두고 나왔던 한 기자의 원정경기에서 득점이 저조하다는 지적도 틀렸다는 것을 제대로 입증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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