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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FA컵 대진 추첨, 3일 개최.. '직장인 10팀 참가'

2016 FA컵 대진 추첨, 3일 개최.. '직장인 10팀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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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지난 2015년 3월 23일 FA컵 1라운드 한양대vs삼성전자 경기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16 KEB 하나은행 FA컵 1라운드 대진 추첨이 3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다.


지난 1996년 시작돼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FA컵은 지난해 79팀에서 4팀이 늘어난 총 83팀이 참가해 열전을 벌인다.


특히 지난 22일 대한축구협회와 통합한 기존 생활축구연합회 소속 참가팀도 지난해 8팀에서 10팀으로 늘어나 ‘생활축구의 반란’을 꿈꾼다.


지난해 FA컵에서는 경남 양산에 공장을 둔 넥센타이어 축구팀이 광주대와 관동대를 꺾고 3라운드까지 진출해 화제를 보인 바 있다.


오는 12일과 13일 열리는 FA컵 1라운드에는 2015년 성적을 기준으로 K3리그 하위 8팀과 대학 상위 10팀, 생활축구 상위 10팀 등 28팀이 출전한다.


K리그 클래식 팀들은 4라운드(32강전)부터 참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미 밝힌 바와 같이 2026년까지 K리그 1부에서 6부 리그까지 승강제가 실시되는 디비전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따라서 2016 FA컵에 참가하는 생활축구 10팀은 향후 대한축구협회 디비전 시스템에 속할 가능성이 높은 팀들이기도 하다.


다음은 FA컵 1라운드 대진 추첨을 앞두고 올해 FA컵에 참가하는 10팀 소개



◆ 양산 넥센타이어


창단 : 1996년

선수인원 : 25명

연고지 : 경상남도 양산시

지난해 FA컵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3라운드까지 진출한 팀이다. 사내동호회 팀으로 시작해 2009년부터는 양산시 대표로 경남도민체전에 출전하고 있다. 전북현대에서 활약한 추운기 코치가 지도를 하고 있다. 경남FC,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뛴 이동근, 조형재 선수를 비롯하여 내셔널리그와 U리그 출신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2015 고용노동부장관기 슈페리어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FA컵에서 광주대와 관동대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으나 3라운드에서 물러났던 아픔을 딛고 올해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 청주 SMC엔지니어링


창단 : 2006년

선수 : 25명

연고지 : 충청북도 청주시

SMC 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2015년 고용노동부장관기 우승, 태백산기 우승, 한경블루오션배 3연패, 대통령기 준우승 등 직장인 축구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연세대-대구FC를 거친 최상현과 대전시티즌에서 활동한 박주현, 성남FC에서 뛴 류형렬 등 K리그 경력 선수들도 있다.

작년 FA컵에도 참가해 1라운드에서는 K3리그의 천안FC를 꺾었으나, 2라운드에서 한남대에 패했다. SMC 엔지니어링은 올해부터 K3리그에 참가하는 청주시민축구단의 재정을 책임지고 있기도 하다.


◆ 울산 세종축구단


창단 : 1985년

선수 : 55명

연고지 : 울산광역시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인 울산 세종공업의 직원들로 구성된 팀. 1985년 창단돼 3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다. 2015년 대통령기 직장축구대회 우승 등 생활축구에서는 전국 최강으로 꼽힌다. U-19 대표 경력의 남익경을 비롯해 이현민, 김주형, 권석근 등 K리그와 내셔널리그 출신 선수를 4명이나 보유하고 있다.


◆ 목포기독병원


창단 : 2008년

선수인원 : 40명

연고지 : 전라남도 목포시

목포기독병원 직원들로 구성됐다. 2014년 중소병원 축구대회에서 우승으로 대회 3연패를 달성했고, 2014 고용노동부장관배 직장축구대회에서도 준우승으로 2015년 FA컵에도 출전했다. 전국 병원축구팀 교류 활동뿐만 아니라, 소외계층과 함께 축구를 즐기며 의료품 기증 등 지역사회 봉사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 이천 SK하이닉스


창단 : 1983년

선수인원 : 134명

연고지 : 경기도 이천

1983년 현대전자축구동호회로 창단후 현재 SK하이닉스까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2015년 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배 직장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FA컵에서는 1라운드를 통과했으나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천을 대표하는 직장인 축구의 터줏대감인 만큼 이번 2016 하나은행 FA컵에서도 강호 엘리트 팀들을 상대로 첫 승의 기적을 꿈꾸고 있다.


◆ 평택 LG전자


창단 : 1999년

선수인원 : 30명

연고지 : 경기도 평택

평택의 LG전자 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전국 직장인 축구대회 임페리얼컵 3연속 우승에 빛나는 생활 축구팀의 강자이다. K리그와 청소년 대표 경력을 지닌 선수드을 보유한 아마 최강의 팀으로 손꼽히고 있다. 2015년 FA컵에도 출전했으나 1라운드에서 탈락했.


◆ 광주 삼성전자


창단 : 1992년

선수인원 : 50명

연고지 : 광주광역시

광주 삼성전자 직원들로 구성돼 2015 한경 블루오션배 직장 축구대회에서 우승하고, 고용노동부장관기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과거 2001년 FA컵에도 참가한 경력을 갖고 있는 전통의 강호다.


◆ 대웅바이오


창단 : 1999년

선수인원 : 20명

연고지 : 경기도 화성시

제약회사인 ㈜대웅바이오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장관기 직장인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의 성적을 거두었다. 2005년 20세 청소년 대표를 거쳐 포르투갈 2부 리그에서 활약한 김영철처럼 특별한 경력의 선수도 정직원으로 입사, 축구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FA컵 첫 출전이다.


◆ 후지제록스


창단 : 1987년

선수인원 : 40명

연고지 : 서울시 중구

글로벌 기업 후지제록스의 한국 지사 축구팀이다.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장관기 직장인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매년 11월 국가대항전 형식으로 일본에서 개최되는 후지제록스 직원 축구대회에도 참가하고 있다. FA컵은 첫 출전이다.


◆ 제주시청


창단 : 2000년

선수인원 : 25명

연고지 : 제주시

제주시청 공무원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9월 축구단을 새로 정비하자마자 3개월 만에 고용노동부장관기 직장대회 루키리그와 제주시장기에서 당당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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