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거포' 에드윈 엔카나시온(33)이 일주일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사근 쪽에 경미한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토론토의 존 기븐스 감독은 15일(한국시간)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엔카나시온이 사근 쪽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상태가 심각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근은 타격 시에 몸을 크게 회전해야 하는 것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부위다. 그런 만큼 충분한 회복을 위해 일주일 정도 휴식을 부여할 계획이다"고 이야기했다.
엔카나시온은 2005년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고 빅 리그에 데뷔한 뒤, 2009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토론토로 이적했다. 그는 신시내티 시절 71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에 일가견이 있다고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토론토 이적 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파워를 선보였다.
2010년과 2011년에 각각 21홈런, 17홈런을 기록한 엔카나시온은 2012년 42홈런을 폭발시키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후 2013년 36홈런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점령했고, 특히 지난해에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111타점)까지 수립하며 팀을 22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끄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기량도 출중하고 경험도 풍부한 만큼, 기븐스 감독은 무리해서 엔카나시온을 시범경기에 투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기븐스 감독은 "엔카나시온은 자신의 타격 능력을 지금까지 충분히 입증해왔다"며 "중요한 것은 시범경기 동안 얼마나 많은 스윙을 하느냐가 아니다. 건강하게 돌아오는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엔카나시온은 올 시즌에도 토론토 '핵 타선'의 한 축을 맡을 전망이다. 지난해 토론토에서는 엔카나시온(39홈런)을 비롯해 호세 바티스타(40홈런), 조쉬 도날드슨(41홈런)이 각각 40개 이상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세 선수가 지난 시즌 터뜨린 홈런포의 개수는 120개로, 팀 홈런 최하위에 그쳤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00홈런)보다 무려 20개나 더 많았다.
엔카나시온이 건강하게 돌아와 올 시즌에도 그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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