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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빅리거 대결' 김현수는 안타..박병호는 침묵(종합)

'코리안 빅리거 대결' 김현수는 안타..박병호는 침묵(종합)

발행 :

김지현 기자
김현수(왼쪽)과 박병호. /사진=OSEN, AFPBBNews=뉴스1
김현수(왼쪽)과 박병호. /사진=OSEN, AFPBBNews=뉴스1


상승세였던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만났다. 김현수는 안타를 때려내며 기세를 이어갔지만 박병호는 침묵했다.


미네소타와 볼티모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사라소타에 위치한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 결과 볼티모어가 4-1로 승리를 거뒀다.


김현수와 박병호는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수는 8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면서 타율을 0.162로 끌어올렸다. 더불어 2경기 연속 안타 및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연속 안타 행진을 7에서 멈춰야 했다. 타율은 0.323으로 하락했다.


경기 전까지 두 선수의 페이스는 좋았다. 먼저 김현수는 1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까지 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으나, 타율이 0.097로 좀처럼 타격 부진을 극복해내지 못했다. 하지만 1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 시범경기 첫 번째 멀티히트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박병호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며 시범경기 기간 동안 타율 0.357(28타수 10안타), 3홈런 9타점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17일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는 우에하라 고지를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3경기 만에 타점을 추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7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아웃되고 말았다. 그리고 7회말 수비 때 케니스 바르가스와 교체됐다.


박병호는 고개를 숙였지만 김현수는 웃었다. 김현수는 첫 번째, 두 번째 타석에서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돌아서야했다. 하지만 7회말 1사 1루서 좌전안타를 뽑아내면서 1사 3루 기회를 만드는 좋은 타격을 선보였다. 이후 김현수는 곧바로 대주자 글린 데이비스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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