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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롬 호투' 메츠, 홈 개막전서 PHI에 7-2 승리

'디그롬 호투' 메츠, 홈 개막전서 PHI에 7-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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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따낸 제이콥 디그롬. /AFPBBNews=뉴스1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따낸 제이콥 디그롬. /AFPBBNews=뉴스1


2015년 내셔널리그를 제패했던 뉴욕 메츠가 홈 개막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선발 제이콥 디그롬(28)이 호투하다 광배근 부상으로 내려가기는 했지만, 타선의 힘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메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뉴욕의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홈 개막전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선발 디그롬의 호투와 타선의 힘을 더해 7-2로 승리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고 이날 홈 개막전을 가진 메츠는 승리를 따내며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잘 던지던 디그롬이 갑작스럽게 내려가기는 했지만, 승리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디그롬은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하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광배근에 이상이 생기면서 6이닝만 소화하고 내려갔다. 투구수가 76개에 불과했기 때문에 더 긴 이닝을 바라볼 수 있었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그래도 마운드에 있는 동안은 호투를 펼쳤다.


이처럼 디그롬이 갑작스럽게 내려가기는 했지만, 이어 올라온 짐 헨더슨-한셀 로블스-제리 블레빈스-안토니오 바스타도가 3이닝 비자책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도 힘을 냈다. 장단 9안타를 때리며 7득점을 뽑아냈다. 닐 워커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마이클 콘포토가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트래비스 다노가 1안타 1타점을 더했다.


메츠는 2회말 콘포토의 몸에 맞는 공과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포수 실책, 다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디그롬이 땅볼을 쳤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이 됐다.


이후 메츠는 6회초 오두벨 에레라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6회말 루카스 두다의 2루타-워커의 1타점 적시타-콘포토의 1타점 2루타로 2점을 올리며 곧바로 3-1로 달아났다.


7회말에는 다득점에 성공하며 간격을 벌렸다. 데이빗 라이트의 볼넷,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안타, 두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워커의 1타점 적시타, 콘포토의 2타점 적시타가 연이어 터져 6-1이 됐다. 다노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7-1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8회초 수비에서 에러와 안타로 1사 1,3루 위기를 맞았고, 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7-2가 됐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필라델피아 선발 제러드 아이코프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에르난데스가 2안타 1타점을 올렸지만, 다른 타자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8안타를 때려냈지만, 득점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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