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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웨스트햄, 공방전 끝 3-3 무승부.. 캐롤 해트트릭

아스날-웨스트햄, 공방전 끝 3-3 무승부.. 캐롤 해트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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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이끈 앤디 캐롤(좌). /AFPBBNews=뉴스1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이끈 앤디 캐롤(좌). /AFPBBNews=뉴스1


아스널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우승이 한 걸음 멀어지게 됐다.


아스널과 웨스트햄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불린 그라운드에서 '2015-2016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3-3 무승부였다.


아스널로서는 아쉬운 경기가 됐다. 메수트 외질과 알렉시스 산체스가 골을 기록하며 앞섰지만, 웨스트햄의 앤디 캐롤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그나마 코시엘니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이날 무승부로 아스널은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승점 59점) 1위 레스터 시티(승점 69점)에 승점 10점 뒤지게 됐다. 남은 경기수를 감안하면 우승 도전이 적잖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웨스트햄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날 전까지 승점 51점을 기록중이던 웨스트햄은 승리했다면 승점 54점이 되면서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3점)를 넘어 4위 맨체스터 시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물론 득실차로 인해 4위가 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순위는 5위로 한 계단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비기면서 그대로 6위를 유지했다.


팀의 선제골을 기록한 메수트 외질(오른쪽에서 두 번째). /AFPBBNews=뉴스1
팀의 선제골을 기록한 메수트 외질(오른쪽에서 두 번째). /AFPBBNews=뉴스1

아스널은 오스피나 골키퍼에 몬레알, 코시엘니,메르테사커, 베예린이 포백으로 나섰다. 코클랭-엘네니가 포백 앞에 섰고, 이워비, 외질, 산체스가 공격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웰백이 출전했다.


웨스트햄은 아드리안 골키퍼가 나섰고 크레스웰, 오그본나, 레이드, 톰킨스가 수비진에 배치됐다. 란니지, 쿠야테가 미드필드에 섰고, 앞선에는 파예, 노블, 안토니오가 출전했다. 최전방에는 캐롤이 섰다.


기선은 아스널이 제압했다. 전반 18분 외질이 이워비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때리며 첫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웨스트햄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린 이워비-외질 조합의 힘이 돋보였다.


이어 아스널은 전반 35분에는 수비에서 역습을 펼치며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이번에도 이워비의 어시스트였다. 이워비는 로빙 패스를 통해 산체스에게 공을 넘겼고, 산체스는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2-0을 만들었다.


웨스트햄도 그냥 물러나지는 않았다. 캐롤이 나섰다. 전반 44분 크레스웰의 크로스를 받은 캐롤이 헤딩 골을 만들어내며 1-2로 추격했다. 이후 캐롤은 추가시간에 바이시클 킥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며 2-2 동점을 만들어냈다. 캐롤의 원맨쇼에 아스널이 휘청한 셈이다.


이후 후반 들어서도 캐롤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7분 안토니오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캐롤이 또 한 번 헤딩슛으로 연결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3-2로 앞서는 순간이었다. 장신 캐롤의 힘이 또 한 번 발휘된 것이다.


리드를 빼앗긴 아스널이지만, 그래도 아스널은 아스널이었다. 후반 25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웰백이 문전의 코시엘니에게 어시스트를 해줬고, 이것을 코시엘니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3-3을 만들었다.


이후 아스널과 웨스트햄은 끝까지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결국 양 팀은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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