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최홍만(36)이 아오르꺼러(중국)를 왼손 역습 펀치 한 방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최홍만은 16일 중국 베이징 공인체육관에서 종합격투기 대회 '샤오미(XIAOMI) 로드 FC 030 베이징 대회' 무제한급 4강전에서 아오르꺼러를 상대로 1라운드 1분 36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홍만은 앞선 4강 경기서 명현만을 꺾은 마이티 모와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두 선수는 대회 전부터 신경전을 벌여왔다. 지난 3월 계체량 행사 후 아오르꺼러는 최홍만을 두고 "키만 크고 마른 파이터"라고 도발했고, 최홍만은 "아오르꺼러는 버릇 없는 파이터다"라면서 분노한 바 있다.
이후 서로를 향해 날을 갈아온 두 파이터가 케이지 위에 올랐다. 최홍만은 초반 아오르꺼러의 펀치에 고전했다. 그러나 정타는 없었다. 최홍만은 한 차례 니킥을 시도하며 반격을 시도했다.
결국 최홍만의 한 방이 빛났다. 무작정 펀치를 퍼부으며 들어오는 아오르꺼러를 향해 날린 왼손 카운터 펀치가 아오르꺼러의 턱에 명중했다. 아오르꺼러는 더 이상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그 자리에 쓰러졌다. 결국 심판이 경기를 중단했고, 경기는 최홍만의 KO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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