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연이틀 홈런 폭발..팀 패배는 막지 못해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이틀 연속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박병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전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솔로 홈런 등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은 5-6으로 아쉽게 졌다.

1-2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밀워키 선발 윌리 페랄타를 상대했다. 밀워키 수비진은 2루수가 2루 베이스에 붙어 있을 정도로 극단적인 왼쪽 시프트를 걸었다. 하지만 박병호는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를 받아 쳐 좌중간 안타를 때려냈다.

두 번째 타석 좌익수 플라이, 세 번째 타석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2-5로 뒤진 8회말 1사 후 네 번째 타석을 맞았다. 밀워키의 세 번째 투수 타일러 손버그의 초구 커브를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4호.

트윈스는 이후 에드아르두 에스코바의 좌전안타와 에디 로사리오의 중월 투런포로 동점에 성공했지만 9회초 곧바로 1점을 주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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