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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대형의 4안타, 팀 패배로 빛 바래

kt 이대형의 4안타, 팀 패배로 빛 바래

발행 :

수원=심혜진 기자
이대형.
이대형.


kt위즈 이대형이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대형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첫 맞대결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서 4타수 4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달 13일 고척 넥센전에서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당시 이대형은 KBO리그 역대 4번째 450도루 대기록의 영광도 함께 안으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이대형은 올 시즌 두 번째 4안타 경기를 펼쳤다. 첫 타석에서 초구를 공략해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1루수 테임즈가 잡았지만 투수의 베이스 커버가 늦으면서 이대형은 1루에서 살았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대형은 4회말 적시타를 때려내며 타점도 올렸다. 2사 만루 기회서 이대형은 상대 선발 스튜어트의 2구를 때려내 우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대형의 타점으로 kt는 3-3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다. 이대형은 바뀐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1루수 앞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유한준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이 득점으로 6-7 턱 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후속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동점에는 실패했다.


마지막 타석은 8회였다. 이대형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와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다소 운이 따른 안타였다. 이대형이 친 타구는 3루수 지석훈의 키를 살짝 넘기며 글러브에 맞았고 1루로 던지지 못했다. 4안타 경기를 완성한 순간이었다.


9회 올라온 장시환이 테임즈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한 점 더 허용했고, 결국 경기는 6-8로 패했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이날 이대형의 활약은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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