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좌완 선발투수를 상대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애틀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서 샌디에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1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이대호는 이날 샌디에고가 선발투수로 좌완 크리스티안 프리드리히를 내세움에 따라, 이틀 만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명단에 등록됐다.
올 시즌 이대호는 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75타수 20안타), 7홈런 16타점을 기록, 플래툰 시스템으로 제한된 기회에도 불구하고 시애틀 타선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 샌디에고와의 홈경기에서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9-3 완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샌디에고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만큼, 이대호가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시애틀은 아오키 노리치카(중견수)-프랭클린 구티에레즈(좌익수)-로빈슨 카노(2루수)-넬슨 크루즈(우익수)-이대호(1루수)-카일 시거(3루수)-크리스 아이아네타(포수)-루이스 사디나스(유격수)-제임스 팩스턴(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샌디에고는 존 제이(중견수)-윌 마이어스(1루수)-맷 켐프(우익수)-얀거비스 솔라르테(3루수)-멜빈 업튼 주니어(좌익수)-데렉 노리스(포수)-알렉세이 라미레스(유격수)-아담 로살레스(2루수)-크리스티안 프리드리히(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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