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줄에 따라 하루 휴식을 취한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텍사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 5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서 보스턴과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날 추신수는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최근 들어 추신수는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 올리는 모양새다. 시즌 초만 하더라도 각종 부상으로 약 두 달 가까이 출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 14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꾸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추신수는 이날 보스턴의 왼손 선발투수 데이빗 프라이스를 상대한다. 프라이스는 2012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현재까지 빅 리그 9시즌 동안 112승(60패)을 수확한 정상급 투수다. 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인 프라이스를 상대로 추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경기에 추신수(우익수)-이안 데스먼드(중견수)-애드리안 벨트레(3루수)-라이언 루아(좌익수)-프린스 필더(지명타자)-앨비스 앤드루스(유격수)-루그네드 오도어(2루수)-주릭슨 프로파(1루수)-바비 윌슨(포수) 순으로 선발 명단을 짰다. 선발투수로는 오른손투수 닉 마르티네즈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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