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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M 세스페데스,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DL 오른다

NYM 세스페데스,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DL 오른다

발행 :

김동영 기자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된 뉴욕 메츠의 강타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AFPBBNews=뉴스1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된 뉴욕 메츠의 강타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AFPBBNews=뉴스1


뉴욕 메츠의 강타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1)가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간) "대퇴사두근 부상이 계속되며 필드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세스페데스가 4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경기 후 테리 콜린스 감독은 세스페데스를 부상자 명단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콜린스 감독에 따르면 세스페데스는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을 소화한 후 부상 상태가 더 악화됐다. 이날 세스페데스는 지명타자로만 뛰었고,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세스페데스는 지난 7월 9일 워싱턴과의 경기 도중 부상을 입고 3이닝 만에 경기에서 빠졌다. 이후 20경기 가운데 9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메츠는 그 동안 세스페데스의 부상자 명단 등재를 피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이는 실현되지 못했다.


테리 콜린스 감독은 "세스페데스는 100% 몸상태에 근접하지도 못한 상태다. 이것이 세스페데스를 필드에 세우지 않은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현재 세스페데스는 80~85% 정도의 몸상태라고 더했다.


사실 세스페데스는 지난 3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대타로 나서 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때 세스페데스는 전력으로 뛰었다. 콜린스 감독은 "숨이 멈추는 듯 했다. 그래도 잘 뛰더라. 경기 후 이야기를 나눴는데, 세스페데스는 자신이 느낌이 좋으며, 경기에 나갈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결국 세스페데스의 4일 경기 출전은 독이 된 모양새다. 마지막 타석에서 상태가 악화됐고,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세스페데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3년 7500만 달러를 투자해 데려온 자원이다. 워싱턴에서 더 큰 금액을 제시했지만, 세스페데스는 1년 후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는 메츠를 택했다.


메츠로서도 지난 시즌 트레이드로 영입해 후반기 57경기에서 타율 0.287, 17홈런 44타점, OPS 0.942를 기록한 세스페데스를 잡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올 시즌도 여전한 활약이다. 4일 경기를 포함해 세스페데스는 94경기에서 타율 0.292, 22홈런 59타점, OPS 0.915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팀 내 타율 1위, 홈런 1위, 타점 1위다(물론 홈런과 타점은 제이 브루스가 트레이드로 오면서 팀 내 2위가 되기는 했다. 브루스는 25홈런 80타점을 기록중이다).


이처럼 페이스가 좋은 세스페데스가 부상으로 인해 잠시 멈춤 신호를 받게 됐다. 아직 세스페데스의 부상자 명단 등재가 명시된 것은 아니다. 며칠 자로 소급적용 되는지도 나오지 않았다. 어쨌든 감독이 밝힌 만큼 등재는 확정적이다. 와일드카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메츠에게 악재가 터진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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