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축구 대표팀이 홈에서 UAE에 역전패당했다.
일본은 1일 저녁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1차전에서 혼다 게이스케가 전반 11분 선제골을 뽑았으나 UAE의 아메드 칼릴(UAE 알 알리)에 페널티킥 포함, 2골을 내리 허용, 1-2로 역전패했다.
같은 B조의 유력 1위 호주는 이라크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완승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일본은 혼다 게이스케(AC 밀란), 오카자키 신지(레스터시티), 카가와 신지(도르트문트), 기요타케 히로시(세비야) 등 유럽 정상리그에서 뛰고 있는 멤버들을 총동원했으나 UAE의 역습에 무너져 안방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UAE는 전반 11분 선취골을 내줬지만 칼릴이 전반 20분 역습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9분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결승골까지 뽑아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한편 경기 종료후 닛칸스포츠 등 일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의 타지마 코조 회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공식 항의서를 제출했으며 “이상한 판정이 많았다. 물론 승점이 주어지거나 재경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AFC에 항의할 것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일본과 UAE 경기에 카타르 국적의 심판이 경기를 관장한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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