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베테랑 투수 김광삼이 2군 경기 도중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고 3개월 정도 회복하면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할 수 있다.
김광삼은 지난달 28일 이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전서 4회초 이성규의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대학 병원 3곳에서 정밀 진단을 받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골절에 그쳐 선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LG 관계자는 "다행히 뇌에 피가 고이는 최악의 경우를 면했다. 여러 병원에서 크로스체크를 했다.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는 진단이다. 다만 회복 기간은 필요하다. 3개월 정도 지나면 정상 훈련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1999년 LG에 입단한 김광삼은 통산 182경기에 출전해 41승 50패 평균자책점 5.21을 기록 중이다. 2012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이후 재활에 매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성공적으로 회복해 2군 스프링캠프를 무리 없이 소화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4차례 선발 등판해 6승 5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