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안타깝다. 분명히 이겨낼 줄 알았다."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8일 인천 넥센전을 앞두고 은퇴를 결심한 투수 전병두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SK는 이날 지난 5년 동안 재활에 매진해 왔던 전병두의 은퇴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10월 8일 삼성전에는 은퇴 등판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 감독은 "재활을 정말 열심히 했다. 절대 꿈을 놓지 않고 노력했다. 그런 노력이 결실을 보지 못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 경기가 아니라 진짜 1군 경기를 보고 싶었다. 감독을 떠나서 한 사람의 야구 선배로서 정말 아쉽다. 재활은 자기와의 싸움인데 희망을 버린 적이 없어서 성공할 줄 알았다. 의지가 대단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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