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휠체어 마라톤 김규대(32)가 2016 리우패럴림픽 마지막 날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규대는 19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마라톤(장애등급 T54)에서 1시간30분8초를 기록, 스위스의 마셀(1시간26분16초), 호주 컬트(1시간26분17초)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폐막을 앞두고 열린 마라톤 종목에 나선 김규대는 대회 마지막 메달을 획득,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동메달로 김규대는 전날 남자 1,600m 계주(4×400m, 장애등급 T53/54)에서의 아쉬움을 달랬다. 김규대는 계주에서 동료들과 3위에 올랐지만 석연찮은 판정으로 열린 재경기에서 실격처리 되면서 결국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김규대는 앞서 육상 800m(장애등급 T54)에서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대회 2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김규대의 메달을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를 종합 20위(금 7, 은 11, 동 17)로 마쳤다.
한편 지난 9일 막을 올려 전 세계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던 리우 패럴림픽은 이날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