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47)이 이끄는 항저우 그린타운이 중국프로축구 2부리그로 강등됐다.
항저우는 30일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황롱 경기장에서 열린 '2016 중국 슈퍼리그' 30라운드 연변 푸더(박태하 감독)와의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무승부로 리그 성적 8승 8무 14패(승점 32점), 15위가 확정됐다. 중국리그는 16개 팀 중 최하위 2개팀이 2부리그로 강등된다.
항저우는 이날 연변 푸더와의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하고, 다른 경기들의 결과에 따라 강등을 피할 수 있었다.
항저우는 전반 31분 안셀모 라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43분 한국인 미드필더 윤빛가람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마쳤다.
이어 후반 28분 연변 수비수 니콜라 페트코비치에게 추가 골까지 허용, 1-2로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항저우는 후반 추가시간 데닐손이 페널티킥을 성공, 2-2 무승부에 그쳤다. 리그 잔류를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항저우 입장에서는 아쉬운 결과였다.
한편 이장수 감독이 이끄는 창춘 야타이는 이날 상하이 선화에 1-0 승리를 거두며 최종 리그 성적 12위(10승 5무 15패)로 리그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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