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성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즈베키스탄전 충격패 결과에 대해 "내가 전술적으로 실수를 범했다"며 자신의 책임으로 돌렸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민성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잘 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우즈베키스탄전 0-2 완패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즈벡에 완패한 경기다. 우리가 하고자 했던 플레이를 전혀 펼치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이날 한국은 볼 점유율에서 67%를 기록하고도 슈팅 수에서는 6-8로 오히려 열세였고, 유효 슈팅은 단 1개에 그쳤다. 상대 유효 슈팅은 4개였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3분과 25분 연속골을 실점한 한국은 결국 우즈베키스탄에 0-2로 완패했다.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8강에 오를 수 있었던 한국은 이날 패배로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같은 시각 이란의 레바논전 패배 소식 덕분에 가까스로 8강 진출권을 따냈다. 조별리그 C조는 우즈베키스탄이 승점 7점(2승 1무)으로 1위, 한국이 승점 4점(1승 1무 1패)으로 2위에 올랐다. 레바논이 승점 3점(1승 2패), 이란은 승점 2점(2무 1패)으로 탈락했다.
이민성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나온) 강점이라고 이야기할 것은 없다"면서 "내가 전술적으로 실수를 범했다. 선발을 구성함에 있어서도 혼선이 있었던 것 같은데, 다시 잘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8강 경기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넘어가야 한다. 8강 상대 분석은 대진이 결정 난 이후"라며 "우선 스스로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게 급선무다. 우리 팀 분석이 먼저"라고 했다.
한국은 중국과 호주, 이라크, 태국이 속한 D조 1위와 오는 18일 오전 0시 30분 준결승(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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