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BAL, '김현수와 플래툰' 우타자 영입 논의 중"

볼티모어 오리올스 '타격기계' 김현수(28)가 내년에도 플래툰으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 지역매체 MASN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오프시즌서 보강해야 할 포지션에 대해 설명하면서 "김현수와 플래툰으로 기용할 우타자를 영입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MASN은 "볼티모어는 우익수와 지명타자 자리가 공백이다. 여기에 베테랑 포수도 원하고 있다"며 "좌익수 자리에도 우타자 보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현수는 올 시즌 95경기에서 타율 0.302, 6홈런 22타점, 출루율 0.381, 장타율 0.420, OPS 0.801을 기록했다.

비록 규정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나름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특히 높은 출루율을 통해 볼티모어의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볼티모어에서는 올 시즌 주전 우익수로 활약한 '홈런왕' 마크 트럼보가 FA 시장에 나왔다. 트럼보가 잔류를 한다면 볼티모어로서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되겠지만 놓치게 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외야수 물색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FA 외야수 이안 데스몬드가 볼티모어의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내년 시즌 김현수가 플래툰으로 기용될지 아니면 풀타임 좌익수로 출전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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