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언론들이 강정호(29, 피츠버그)의 음주운전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강정호는 2일 새벽 음주 상태로 추돌 사고를 냈다. 경찰 관계자는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강정호 선수가 음주 상태로 추돌 사고를 내 입건됐다. 강 선수는 현재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상태"라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강정호는 이날 오전 2시 48분께 술에 취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인근 우회도로를 운전하다 앞서가던 차량과 가드레일을 잇따라 들이받은 후 도주했다. 강정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4%였다.
이에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한국 언론을 인용,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강정호가 한국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고 전했다. 미국 SB네이션 크리스 코티요 기자도 "강정호가 또다시 그라운드 밖에서 말썽을 일으켰다"라며 음주 운전 소식을 전했다.
특히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트리뷴' 랍 비어템펠 기자도 트위터를 통해 강정호의 음주운전 사실을 상세히 전하며 "곧 강정호에 대해 구단의 공식 입장 발표가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정호는 지난 6월에도 시카고에서 데이트 앱에서 만난 여성(23)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은 바 있다. 해당 여성은 강정호가 자신을 호텔로 불러 알코올성 음료를 마시게 한 뒤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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