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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차↓' kt-이진영, 그의 선택만이 남았다

'온도차↓' kt-이진영, 그의 선택만이 남았다

발행 :

심혜진 기자
이진영.
이진영.


FA 이진영(37)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kt 위즈와는 서로의 입장에 대해 충분히 확인한 상태다. 온도차는 있지만 크지 않다. 이제 이진영의 선택만이 남았다.


FA 계약 마감 시한인 1월 15일이 지났지만 이진영의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자유롭게 계약을 맺을 수 있기 때문에 심리적 마감 시한에 불과하다. 자격은 그대로다.


이진영과 kt의 입장 차이는 금액이 아닌 계약 기간에서다. kt는 2년, 이진영은 그 이상을 원한다.


kt로서는 이진영의 경험이 필요하다.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이진영의 존재가치는 클 수밖에 없다. 이진영은 지난해 부상이 있었음에도 115경기 출전했고, 타율 0.332 10홈런 72타점을 기록했다. 나름 제 몫을 해낸 셈이다.


하지만 나이가 걸림돌이다. 앞으로 뛸 수 있는 나이를 고려해야 한다. 무엇보다 김진욱 신임 감독이 '내부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도 이진영에게는 마이너스다. 그렇기 때문에 kt는 2년 이상의 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진영과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서로 한 발자국씩 양보했다. kt는 기간을 2년 그대로 하고 금액을 상향 조정했다. 이진영은 계약 기간을 더 줄였다.


kt 관계자는 15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기량과 공격 지표 등을 본다면 이진영은 분명 좋은 선수다. 2+1의 조건으로도 협의할 수 있다. 다만 옵션 조건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이진영의 답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양측이 조금씩 합의점을 찾고 있기 때문에 협상이 진전될 가능성은 있다. 과연 이진영의 선택은 무엇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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